정종오기자
▲토성 위성 테티스에서 붉은 아치 모양의 줄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붉은 아치모양 선테티스 그라피티이름없는 예술가<hr/>토성 위성 테티스(Tethys)의 지표면에서 붉은 아치 모양의 선이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컬러 이미지를 높인 결과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붉은 아치 모양의 줄은 좁고 넓이는 수 ㎞에 불과했다. 반면 길이는 몇 백 ㎞에 이르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마치 이름을 알 수 없는 예술가들이 만드는 그라피티(낙서) 같다"라며 "설명할 수 없는 아치 모양의 붉은 줄이 토성의 위성 테티스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정밀 촬영한 사진에서 나타났다. 이번 사진은 그린, 적외선, 자외선 분광계 필터 등 여러 가지를 이용해 결합했다. 나사 과학자들은 이 붉은 아치모양의 비밀에 대해 아직 구체적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몇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테티스는 얼음 위성이라 부르는데 화학적 불순물이 있는 얼음이 노출됐을 가능성을 내놓았다. 또 테티스 내부로부터 가스가 분출된 결과일 것으로 예측했다. 나사 측은 정밀 분석을 통해 이 붉은 줄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예정이다.▲카시니호가 촬영한 테티스.[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