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30일 제주서 교통안전 토론회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주지역의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첫 전국 지역별 교통안전 대토론회다.토론회는 장경욱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의 '제주도 교통사고 감소방안'과 고창성 도로교통공단 차장의 '외국 교통안전시설 및 운영사례 소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이 자리에서 장 선임연구원은 제주도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도로 제한속도 하향 추진, 렌터카 이용자 대상 교통안전 안내지도 제작·배포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고 차장은 외국의 교통안전시설 및 운영 사례를 소개하면서 무분별하고 획일적인 안전시설 설치를 지양하도록 하고 지자체별 교통사고 감소목표를 별도로 설정해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준비했다.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는 매우 참신한 시도"라며 "앞으로 국토부와 공단은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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