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8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익추정치 증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0억원, 77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6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0.8%, 29%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11.4%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까지 수주액은 1.52조원으로, 하반기 KF-X(6.4조원, 우선협상대상자) 체계개발 수주까지 감안 시 약 8조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목표 10.3조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다"며 "수주상황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매출액이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약 6% 적었지만, 생산 스케쥴상 분기별 변동폭이 있고, 방산부문 매출액은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또 "하반기에는 기체부품 매출 비중이 약 30%로 낮아지며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나,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8%p 상승한 8.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2016년 예상 EPS 증가율은 각각 81%, 34%로 창사이래 가장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예상 수주잔고 18조원(2015년 매출의 6배)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익이 늘어나 목표주가 기준 2017년, 2018년 PER은 31배, 25배"라며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산업재 내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은 회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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