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발생 이후 평소 대비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지역 지원의 경우 4배가량 증가했다. 26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경기신보의 상담건수는 1만26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5043건, 2013년 5333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당 기간 지원실적도 2013년 4064건(1207억원), 지난해 4933건(1532억원)에서 올해 1만120건(2571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집중된 경기신보 평택지점의 경우 상담, 지원실적 및 금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평택지점의 상담 건수는 2013년 302건, 지난해 294건에서 올해 6400건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지원실적도 2013년 273건(83억원), 지난해 299건(105억원)에서 올해 1365건(345억원)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경기신보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야간과 주말에도 심사업무를 처리했다"며 "특히 민원이 몰리는 평택지점에는 본점 인력 30여명을 투입했고, 현장기동지원반을 긴급 구성해 보증 수요가 많은 평택, 수원, 안양, 화성, 부천, 고양지점 등에 파견하는 등 보증처리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한 게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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