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전직관료·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해 전남 경쟁력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광양항 활성화 등 전남의 해양항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계와 전직 관료, 연구기관 등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해양 관련 국가 연구기관 대다수가 부산지역에 집적화돼 이 지역에서 해양항만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지역 해양분야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개발교육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이 있다. 반면 전남에는 수산분야 2개 기관이 있을 뿐 해양항만 분야 국가 기관은 아예 없다.전라남도가 구상하는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은 전남 해양항만의 미래 비전 제시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해양항만 관련 전직 관료 출신 등 자문그룹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부 정책을 접목할 전문가그룹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은 전문가들 간 상호 교류·협력과 정보 교환을 통해 정부 정책에 긴밀히 대응하고, 내적으로는 광양항 활성화 등 전남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우리나라 해양항만분야 전반의 정책을 주도할 학계, 업체, 언론, 전직 고위관료, 국책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중량감 있는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하고, 최종 위원을 확정한 후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8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분기별 자문그룹은 광양항,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 시책 등을, 월 1회 이상 모이는 전문가 그룹은 해양항만분야 도 신규 프로젝트 발굴, 광양항 대형크레인 설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김병주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정책 자문과 소통 강화로 급변하는 해양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대내적으로 역량을 키워 전남 해양항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장판을 조성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운물류분야 조직을 신설했으며, 도 대표 국가무역항만인 광양항, 목포항의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국내외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양항만분야를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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