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부는 지난 24일 최양희 장관이 세스코를 방문해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감염병 관련 기업체 대표단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데이터솔루션, 씨젠, 바이오니아, 오린엔트바이오, SK케미컬, 녹십자, 진원생명과학, 세스코, 우정BSC,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참석했다.미래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감염병의 감시/예측, 진단, 백신/치료, 방역 및 정보통신기술(ICT)기반 병원관리 시스템 등과 관련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활용한 정부 차원의 감염병 대응 후속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최양희 장관은 메르스 사태와 같은 긴급한 현안 대응에 있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활용한 해법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메르스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빅데이터 예측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분석시스템 구축, 진단키트의 신속 허가 시스템, 표준 바이러스 및 임상시료 보관기관 지정,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진단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과 다중진단 키트 개발, 국제협력 등을 통한 백신 개발 및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또한, 대형 시설에 적합한 소독 및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 설계시 병원 내 공간 멸균을 주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설계 반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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