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죽암농장서 올해 벼 첫 수확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죽암농장에서 올해 첫 벼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봄·여름 땀 흘려 고생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사진제공=전남도<br />

"전국 최초 규모화 노지 2기작 시험재배…이 지사, 농도 위상 회복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 최초로 규모화된 노지에서 벼 2기작 시험재배에 들어간 고흥 동강면 죽암농장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죽암농장에서 올해 첫 벼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봄·여름 땀 흘려 고생한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벼 농사는 농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농도이지만 쌀 생산량이 예전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고, 가격 역시 제 값을 못받고 있다”며 “전남 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들이 농도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죽암농장은 먼저 극조생종인 ‘기라라 397’품종을 포트 육묘해 지난 3월 20일 5.3ha에 이앙하고, 이날 수확한데 이어 오는 28일 ‘청백찰벼’를 한 번 더 심어 11월 20일 께 거둬들일 예정이다.1기작의 경우 이앙 직후 5일간 영하권의 날씨 탓에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후기 일조시간이 많아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한편 올해 전남지역 벼 재배 면적은 16만 8천㏊로 전국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조생종 1만 5천㏊, 중·만생종 15만 3㏊에서 80만 8천 톤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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