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 가격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하회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KCC에 자사주를 매각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자사주 매입이 불가능한 상태라서 이번에 동참하지 못했다"며 "삼성물산 주가는 합병되는 제일모직의 주가에 연동돼 움직이기 때문에 제일모직의 자사주 매입은 삼성물산 주가 부양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제일모직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메르스와 의류 창고 화재 손실로 인한 일회성 요인 탓에 부진했다"며 "2분기 실적이 향후 펀더멘탈 약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한 연구원은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유지하면서 "최근 제일모직이 밝힌 바이오로직스의 3,4공장 증설과 바이오에피스의 추가 7종 개발 계획 등이 확정되면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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