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 환경 창조경영대상 수상
공원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새롭게 꾸민 것은 주민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도근린공원 내 불법시설인 법륜사를 철거해 지난해 7월 ‘생태숲’을 조성, 관악산 입구 내 수년간 자리 잡고 있던 고물상 부지를 철거한 후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나들목 공원’을 만들었다. 무허가건물, 쓰레기적치, 무단경작 등으로 훼손돼 주변 경관과 환경을 해쳐온 미성동 문성지구와 낙성대동 낙성대지구에도 공원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관악산입구에 조성된 ‘나들목 공원’ 준공식에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구민 모두의 시설인 공원을 사유화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지역 내 공원시설을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밖에도 구는 환경시민단체, 주민 등과 협력해 ‘에너지절약 실천마을 만들기’, ‘환경사랑포스터 공모전’, ‘자연보호 캠페인’, ‘환경사랑 나눔장터’ 등을 펼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23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환경창조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리 주민들이 ‘친환경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외부 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천혜의 자원인 도림천과 관악산을 지키고, 자연이 숨 쉬는 청정주거지역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