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에 섞여 배출되는 수은 '연간 33t'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수은함유 폐기물 배출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25개 업종 169개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실태조사 결과, 연간 33.5t의 수은이 함유돼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업종별로 보면 비철 추출·가공 업종에서 연간 배출되는 폐기물 속에 29.5t의 수은이 함유됐으며, 전체 배출량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폐기물 속에 연간 0.1t 이상 수은이 함유되어 배출되는 업종으로는 철강 추출·가공(1.1t), 생활폐기물 소각(1t), 석탄 발전(0.8t), 하·폐수처리(0.5t), 의료폐기물 소각(0.2t)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은 함유 폐기물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우선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 온도계, 혈압계 등 수은 함유 폐제품의 회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고농도로 수은이 함유된 폐기물에서 수은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또 수은 함유 폐기물을 안정화·고형화해 보다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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