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BNK금융지주가 GS자산운용을 인수한다. 오는 28일 BNK금융그룹의 여덟번째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23일 BNK금융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로부터 GS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되는 내용의 대주주 변경을 승인받았다. BNK금융은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GS자산운용 개인주주지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1.01%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해 왔다. GS자산운용은 2008년 설립 된 증권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다. 올해 3월말 기준 총자산과 운용자산은 각각 약 73억원, 약 3조1400억원 규모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그동안 그룹 신규수익원 발굴과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GS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불균형을 개선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중장기적으로 종합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동산 및 특별자산펀드 등도 적정한 시기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기간 동안 2대주주와 공동경영을 통해 자산운용업 역량을 키운 후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인수할 방침이다.회사 인수 과정에서 자본금을 확충한 만큼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영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오는 24일 관련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27일 GS자산운용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BNK자산운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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