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비 2분기 판매 12.1% 증가 및 영업손실 41.8% 감소 등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 티볼리 효과로 내수판매 업계 최대 성장률 기록, 2004년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 투입, 라인업 강화로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지난 6일 쌍용자동차가 공개한 티볼리 디젤 모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 내수 4만5410대, 수출 2만4390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9800대를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 1조5959억원, 영업손실 541억원, 당기 순손실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티볼리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4만5410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1년 만에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누계 기준 1만8000여 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으나 지난 6월부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상반기 손익은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감소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원을 기록했다.다만 2분기 실적은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41.8%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신차효과로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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