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8월9일, 여름휴가객 70% 몰려일평균 철도 8회·고속버스 279회·항공기 34편·선박 195회 증회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비율)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우선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일평균 459만명, 총 7801만명이 이동해 작년대비 5.0% 증가, 평시대비 2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25만대(일평균 431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6941만대, 일평균 408만대)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대책기간 동안에는 올 여름휴가객의 약 70.0%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8월1~7일에는 전체 중 38.2%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34.5%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5.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등의 순이다. 정부는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교통량 분산을 위해선 첨단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중기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해 혼잡구간 우회 등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된다.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713개가 운영된다.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2만2000부)를 배포할 계획이다.고속도로 16개 노선 57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695㎞)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한다.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또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도 시행된다.평택제천선 충주~제천 구간(42km)이 신설 개통되고, 남해선 냉정~부산 등 4개 구간(68km)이 확장 개통 됐다. 일반국도 45호선 아산 신동~탕정 등 25개구간(188㎞)이 준공 개통되고, 43호선 경기 화성시 분천~송산 등 13개구간(56㎞)이 임시 개통됐다.정체를 완화하고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갓길 차로제(30개 구간 215㎞),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2개 구간 11㎞)운영할 계획이다.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서해안선·남해1지선 2개 분기점의 진입램프 접속부를 축소 운영한다. 진입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교통상황에 따라 수원과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4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주요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등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43개 영업소는 교통상황에 맞춰 출구부스 탄력운영 및 근무자 추가편성, 우회도로 안내, 갓길 이동수납 등을 통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1대를 추가해 총 3대를 운영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 중에도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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