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의 물관리 노하우가 새만금사업에 활용된다.케이워터는 지난 17일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물관리 분야 협업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케이워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48년간 축적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만금사업 지역에 건강한 물공급과 통합물관리, 수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환경용수 공급과 수질개선 분야에 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케이워터는 새만금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시화호 관리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시화호는 지난 1994년 방조제 축조 이후 급격한 오염으로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케이워터가 갈대 습지 조성 등 다양한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했고, 수질을 개선해 이 곳을 레저ㆍ생태ㆍ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시화호 수질 개선 후에는 이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최계운 케이워터 사장은 "새만금 지역과 전북 서부권, 지방상수도 간 통합운영을 통해 효율적 물공급을 추진하고,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건강한 물 공급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새만금 사업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지난 2010년 방조제 준공 이후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을 개발 중이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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