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마포구 저소득 청소년 학습비 지원

마포구, 케이비에스엔과 사회공헌네트워크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케이비에스엔KBS N(대표이사 최철호)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대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후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케이비에스엔KBS N은 KBS 자회사로 지난 2007년 방송, 영화, 게임, 음반, e-교육 등 디지털미디어 산업이 집적된 마포구 상암DMC로 사옥을 이전했다. 케이비에스엔KBS N은 마포구 소재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공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포구와 협업해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포구와 케이비에스엔KBS N은 지난 17일 마포구청에서 사회공헌네트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과 최철호 KBS N 대표이사 협약식

이번 협약에 따르면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있어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 청소년을 발굴, 케이비에스엔KBS N은 이 청소년들에게 학습비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대상 청소년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한부모가정, 탈북대학생 등 저소득 청소년 5명으로, 1인당 매월 35만원씩 1년간 총 420만원, 5명에게 총 2100만원의 학습비를 후원한다. 상호 이의가 없는 경우 이 후원을 1년 연장한다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뿐 아니라 대상 청소년들은 케이비에스엔KBS N이 주최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문화공연 관람의 기회도 갖게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네트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재능과 꿈은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 이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최철호 KBS N 대표이사 등 두 기관 관계자 및 수혜대상 청소년 5명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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