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학교는 마을을, 마을은 학교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마을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특화사업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대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은평구평생학습관이 주관하는 '마을대학 사업'은 은평구, 서부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마을이 고유의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을결합형 학교·지역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특화사업이다.은평구와 서부교육지원청은 2012년부터 은평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발굴, 학교와 연계하는 '마을속 학교'를 추진해 왔다.이번 마을대학에서는 사업범위를 더욱 확대, 학교와 은평구, 교사와 학부모,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확립하기 위해 초·중·고 교장·교감선생님을 우선 대상으로 진관권역을 중심으로 한 '마을투어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관사 탐방<br />
마을투어프로그램은 다양한 마을의 모습과 활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은평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진관사 탐방'을 시작으로 은평의 역사와 문화, 한옥의 미래가 머무르는 공간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탐방', 야생조류 및 하늘소 등 다양한 곤충과 수목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이말산 생태체험', 주민들이 만든 마을내 문화공간 '물푸레북카페' 탐 방으로 구성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초·중·고 마을학교 교장선생님을 대상으로 14일, 15일에는 교감선생님을 대상으로 마을투어를 진행했다.또 오는 9월에는 교사 및 학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마을투어에 참여한 교장선생님은 “학교라는 좁은 공간에 한정,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마을이 학교라는 생각의 전환으로, 지역공동체안에서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와 마을이 서로의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지렛대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마을대학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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