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이 국내 증시 호조 덕분에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대우증권은 15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36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287억원으로 6.3% 늘었다. 분기순이익도 1183억원으로 127.9% 증가했다.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브로커리지(중개)·웰스매니지먼트(WM)·투자은행(IB)·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며 균형성장의 수익 구조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브로커리지 부문에서 1119억원의 순영업수익(영업이익+판매관리비)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약 44% 증가했다. 2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7조6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36% 가량 증가한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지난 1분기 5.7%에서 2분기 6.0%로 늘어난 덕이다.WM 부문에서는 신탁·연금의 성장세에 힘입어 처음 금융상품 판매잔고 60조원을 돌파하며 327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월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안정적 수익원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IB 순영업수익은 312억원으로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기업여신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면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S&T는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파생결합상품 조기상환 증대 및 시장변동성 확대를 활용한 헤지트레이딩 실적 호조 등 파생운용손익 개선으로 958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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