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통합]김정태 '통합은행 목표는 1등 아닌 '일류화''

"일류화는 차별화된 서비스…장점 발휘 위해 친목 도모할 것"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3일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후 목표로 '일류화'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일류'로 도약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통합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1등이 아닌 '일류화'"라며 "위폐감별은 외환은행, 프라이빗 뱅킹(PB)하면 하나은행을 꼽듯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류화를 위해서는 두 은행이 장점을 찾고 이를 서로 배워나가도록 친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 회장은 "체육대회나 장기자랑 등 몸이 서로 부딪힐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자 갖고 있는 좋은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뢰받고 앞서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비전처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통합은행의 또다른 목표로 세웠다. 그는 "한국내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은행을 만드는 것도 통합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통합일정에 대해서는 통합기일로 공시했던 9월1일까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외환 노조와 통합은행 출범을 10월1일까지 마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통합은행은 기존의 두 은행이 많은 장점을 발휘해 시너지를 올리고, 직원과 조직 그리고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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