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최종 시한을 3번이나 넘긴 이란 핵 협상이 13일(현지시간)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에 참여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 협상 당사국인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이 무기 금수 조치 해제에 관련한 협의에 도달했으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작업이 13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10여년간 지속돼온 이란 핵 프로그램과 이란에 대한 제재를 둘러싼 협상이 역사적인 합의를 이뤘다는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의 양 축인 미국과 이란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에 대해 "매우 흡족하며 조만간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며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최종 목표까지 몇 발자국만 남았다"며 "우리는 그동안 지난한 길을 걸었고 이제는 정상에 도달해야만 하는 때"라고 언급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도 핵 협상 관련한 80~100페이지에 달하는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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