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양궁 김종호, 남자 컴파운드서 韓 첫 3관왕

남자 양궁 대표팀 김종호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빈 마즈키를 이긴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U대회 조직위

[광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 김종호(중원대)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김종호는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태윤(현대제철)에 147-145로 이겼다. 초반 세 발에서 29-29로 맞선 뒤 김태윤이 9점을 연거푸 쏘는 동안 10점을 계속 맞혀 59-57로 점수 차를 벌렸고, 2~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그는 앞서 열린 혼성전과 단체전까지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혼성전에서는 송윤수(현대모비스)와 팀을 이뤄 나 카왈프레트 싱-벤남 조티 수레카이가 출전한 인도를 결승에서 157-150으로 제압했다. 단체전에서도 김태윤(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와 호흡을 맞춰 메디나 랜더로스 아돌프, 델 발리에 카스틸로 대니얼 캐빈, 카르도수 로페즈 마리오로 구성된 멕시코를 230-229로 물리쳤다. 김종호는 "처음 출전한 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을 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남자 컴파운드가 입상한 적이 없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다음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여자부 송윤수는 혼성전에 이어 개인전 결승전에서 토야 체르네(슬로베니아)를 슛오프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세 발씩 다섯 번을 쏘는 경기에서 143-143으로 동점을 이룬 뒤 마지막 한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도 두 선수가 10점씩 기록했고, 판정 결과 송윤수의 화살이 과녁 중앙에 더 가까워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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