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들, 한여름밤에 ‘톡톡(talk talk)’으로 정(情) 나눠

광주 광산구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최전규)가 임방울대로 거리 숲에서 ‘톡톡(talk talk) 데이’를 열었다. <br />

" 광산구 운남동주민자치회, 거리 숲에서 주민들과 소소한 대화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마을에 TV가 하나 있던 시절, 주민 모두가 한 집 모여 함께 울고 웃던 추억이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도심에서 재현됐다. 지난 2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최전규)가 임방울대로 거리 숲에서 ‘톡톡(talk talk) 데이’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주민 150여명은 대형화면을 통해 하계U대회 전야제를 함께 보고, 생맥주와 주전부리를 곁들이며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주민 어울림 마당을 열었던 주민들이 작은 마을행사를 지속해보자는 의견을 냈고, 주민자치회에서 실행에 옮긴 것. U대회 성공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는 톡톡데이 행사를 위해 생맥주는 한 주류회사에 다니는 동 주민 김영윤(49) 씨가 마련했다. 주전부리는 참가 주민들이 각자 집에서 들고 나와 행사는 이내 풍성해졌다. 최전규 회장은 “행복한 마을은 주민들의 작지만 활발한 소통으로 이뤄진다”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정을 느낄 수 있는 운남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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