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의 퍼팅 스승'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사진)가 오히려 그린에서 고전했다는데….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다. 9번홀(파4)에서 딱 버디 1개, 나머지 17개 홀 모두 파를 기록하는 이색적인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공동 76위(1언더파 69타)다.14차례나 그린을 명중시켰지만 9번홀의 2.4m 버디 퍼팅이 유일했다. 3m 이내의 버디 퍼팅을 네 차례나 놓쳤고, 14번홀(파4)에서는 더욱이 1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팅까지 홀을 스쳐 체면을 구겼다. 우즈가 이날 평균 1.50개의 '짠물퍼팅'을 과시하며 4언더파를 몰아 쳐 더욱 대조가 됐다.스트리커가 바로 우즈의 멘토로 유명한 선수다. 우즈가 2013년 3월 아널드파머 우승에서 3승째를 수확한 직후 "스트리커에게 퍼팅 과외를 받았다'고 공개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물론 2013년 잠정은퇴를 선언해 올 시즌 역시 지난달 메모리얼 이후 꼬박 한 달만에, 불과 여섯번째 등판이라는 점에서 실전 샷 감각 부족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린 안착에 실패한 4개 홀 전부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관록을 자랑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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