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4동 주민센터 3층에 개소...도시재생대학도 7월 2일 문 열고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상도4동 주민센터 3층에 개소했다. 상도4동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에 선정됐다.전체 건축물의 65% 이상이 2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일 정도로 기반 시설은 열악한 반면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전체의 70%를 넘을 정도로 주민 정착률은 높아 도시재생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이에 구는 ‘함께 사는 골목 동네 상도’를 목표로 주거환경 재생, 지역경제 부흥,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문화 강화를 통해 상도4동을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문을 연 도시재생 지원센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역주민, 전문가, 지역단체, 행정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융합하고 연계하기 위한 조직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중추 기관으로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지원, 주민의견 수렴,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센터는 센터장 1명, 공무원 2명, 전문 용역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센터장은 류중석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도시재생대학도 2일 문을 연다.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7월 2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상도4동 주민센터에서 도시재생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가 열린다. 앞으로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특히 지역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고 지역의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창우 구청장은 “도시재생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니라 ‘도시재생은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노후한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로 대변되는 상도4동을 지속가능한 공간,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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