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최나연 캐디 코머 '아내가 한국인?'

최나연과 캐디 세인 코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나연(28ㆍSK텔레콤)의 캐디 세인 코머(북아일랜드)가 '한국의 사위'라는데….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나연의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우승을 합작한 코머에 대해 "프로골퍼였다"며 "한국인 아내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러피언(EPGA)투어 2부 리그에서 활동하던 코머는 결혼 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바로 이 때 최나연의 매니저 그렉 모리슨의 전화를 받았고, 캐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최나연은 "코머가 옆에 있어서 든든했다"며 "매일 밤 이야기를 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라운드 도중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꼼꼼하게 챙겨줬다"며 "내 질문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로 진지하게 대답하는 게 보기 좋았다"고 코머의 꼼꼼함에 대해 칭찬했다. "적어도 3차례 이상 코스를 돌아본 것 같다"며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18번홀에서는 챔피언퍼팅을 마치자 깃발을 떼어서 가져왔다"고 웃음을 곁들였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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