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KT가 통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 KT캐피탈 주식 2311만7748주를 2522억원에 처분했다.30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처분 대상은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Flowers & Co. LLC(이하 JC 플라워)로 주당 처분 가격은 1만909원, 처분 예정일은 8월31일이다.앞서 KT는 올초 JC 플라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KT캐피탈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각과 관련한 조건이 KT캐피탈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 지난 3월 하순 매각 추진 작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JC 플라워와 매각 작업을 재개한 바 있다.지난 3월 롯데그룹에 KT렌탈을 매각해 약 7720억원을 챙긴 KT는 이로써 올들어 자회사 2개를 잇따라 팔며 약 1조원의 현금을 손에 넣게 됐다. KT는 자산 처분으로 생긴 자금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 등에 쓰기로 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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