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일학습병행·자유학기제 추진점검…'미래 바꿀 핵심과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교육 분야 핵심과제에 대한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핵심 개혁과제라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일학습병행, 자유학기제 등 두 과제의 각 부처별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하반기 정책성과를 조기에 거두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ㆍ고용부ㆍ국정조정실 등 과제 소관부처 장관과 청와대 관계 수석, 부처 실무진이 참석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일학습병행과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해 개발 완료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130개 공공기관이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선도하고, 2816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등 NCS 활용ㆍ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에 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학벌이 아니라 꿈과 끼를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학습병행제와 NCS가 능력중심사회 구현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며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민간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취업준비생이 NCS 기반 채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유학기제와 관련해선 올해 전체 중학교의 80%인 2551개 학교로 자유학기제가 확산됐으며 참여하고 있으며 범정부, 민간기업의 참여로 진로체험처 4만 2000여개를 확보했다고 교육부가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학생들의 꿈과 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실을 행복공간으로 바꿔야 하며, 자유학기제가 한 학기만의 교육정책이 아니라 성공사례가 확산되어 공교육 변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또 "자유학기제는 공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아이들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핵심 개혁과제라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며 "농어촌 등 소외지역 진로체험처 확보에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대통령은 "다양한 학생체험활동과 더불어 체험ㆍ사례중심의 인성교육ㆍ경제교육ㆍ법질서교육 등이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ㆍ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육적 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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