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익명을 요구한 50대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2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br />
익명을 요구한 50대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는 29일 익명을 요구한 50대 남성이 향후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이날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8호 회원인 정이완(75·감정평가사) 아너소사이어티의 가입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이다.익명의 50대는 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최근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10년전 아내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1억원을 기부한 사람에 대해 듣고 감동받았다”며 “나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서 생활형편 때문에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가입의사를 전했다.그는 광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지난 2013년부터 저소득층 학생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장애인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너 29호 회원은 “정이완 아너의 가입 소식을 듣고 나눔이란 가진 돈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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