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임박' 그리스 은행영업 중단…'뱅크런 우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리스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영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달 말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갚을지도 불확실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온다. 내달 5일 '유로존과의 구제금융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가 디폴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8일 오후(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 생중계 연설에서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치프라스 총리는 "유로존의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 거부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가용 유동성을 제한하는 유럽중앙은행의 결정으로 이어졌다"며 "그리스 중앙은행이 은행 영업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의 발동을 요청하는 상황을 야기했다"고 밝혔다.치프라스 총리가 지난 27일 새벽 국민투표 실시를 전격 선언하자, 주말 동안 예금을 찾으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대거 몰려드는 뱅크런 사태가 촉발되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과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맡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 경제의 향방은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8일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카파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채권단의 방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47.2%, 반대는 33.0%로 각각 나타났다. 그리스 국민들은 '디폴트 사태까지 경제를 끌고 가선 안된다'는 여론을 보였다.또한 응답자의 67.8%가 유로존 잔류를 원한다고 답한 반면, 그렉시트를 바란다는 응답자는 25.2%에 그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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