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세 둔화 영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만에 30%대를 회복했다.한국갤럽이 6월 넷째 주(23~25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33%로, 전 주 대비 4%p 증가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1%에서 58%로 3%p 내렸다.박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데다 한일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은 여론에 끌려가지 않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한다는 점에 점수를 매겼다.반면 부정적인 평가로는 소통이 미흡하고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많았다.박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여당 지도부를 포함해 국회를 강하게 비판한 부분은 이번 조사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지지 정당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로 큰 변동이 없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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