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의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0.0%)보다 소폭 높은 것이지만 전월(0.3%)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등을 감안하면 일본은행(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 달성이 내년 7월까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6월에 비해 40% 이상 빠진 상태다. 블룸버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32명의 이코노미스트들 중 오직 2명이 만이 BOJ가 내년 7월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지표 발표 후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5월 13년 만에 최저점을 찍은 후 123.5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의 5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예상치와 같은 3.3%를 기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