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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65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20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실시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경기중기센터와 경기신보 등 2개 도 공공기관은 가장 높은 점수인 A등급을 기록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기업 지원 등 30여개 신규사업을 위해 7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경영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분야별 개선책을 마련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증을 1조8000억원으로 목표대비 3000억원 늘리고, 세월호 관련 특례보증 1640억원을 지원하는 등 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충실히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3년에 비해 당기손실이 20억원 줄고, 기본 재산이 237억원 증가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이룬 점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B등급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 11개 기관이었다.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6개 기관은 C등급,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D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경기영어마을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세월호 참사라는 악재 속에서도 등급이 한 단계 향상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영어마을은 임직원들이 급여 3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4억7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일일 영어실습생 유치 등 새로운 마케팅 확대로 4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세월호 참사로 예약했던 150개 단체(6만1397명)가 취소하면서 11억33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국핸드볼대회 유치(58개 단체 5800여명) 등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 전년대비 평가 성적이 개선됐다. 반면 경기문화재단은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계단 하락했다. 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복지재단,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한 계단씩 떨어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전년도 C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등급별 분포를 보면 A등급은 4곳에서 2곳으로, B등급은 12곳에서 11곳으로, C등급은 7곳에서 6곳으로 줄었다. D등급은 새로 1곳이 늘었다. 이번 평가에서 ▲산업자원부 평가를 받는 경기테크노파크와 대진테크노파크 등 2개 기관 ▲행정자치부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3개 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연구원 등 6곳은 제외됐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13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도시공사 등 2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 등 10개 기관장은 B등급을,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기관장은 C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13개 기관장은 평가대상이 아니거나, 재임 6개월 미만, 공석, 별도 평가 등의 이유로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도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평가대상기관 평균 평점은 0.22점 상향된 75.58점, CEO 평균평점은 0.78점 상향된 79.22로 나타났다"며 "리더십이나 전략 등 정성평가 영역 평가기준을 지난해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평가등급 기준점수를 행자부 기준과 동일하게 5점씩 상향하면서 전체적으로 등급이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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