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세종대-군자동-광진구 협약식
이에 광진구는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토론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사항’을 도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오후 3시 세종대 총장실에서 광진구청(구청장 김기동)과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군자동 주민협력위원회(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서덕일, 광진구의회 의원 고양석)는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내용은 ▲기숙사 신축 연구 강의동 지하주차시설 총 60면을 1면당 2만원에 주민이 이용 ▲세종대는 신설될 연구강의동 1층과 2층에 서점 등 기존 복지시설을 우선적으로 이동·배치 ▲군자동 주민 협력대표, 세종대학교, 그리고 광진구는 지역주민의 빈집정보를 서로 공유, 입주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연결시켜 빈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건물은 도색과 도배 등 간단한 집수리 지원을 해주고 운동장, 도서관 등 대학시설물은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게 협력한다. 세종대는 조리과정 등 주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한다. 김장담그기와 일일찻집 등 불우이웃돕기 행사는 세종대, 군자동주민자치위원회, 군자동주민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세종나눔음악회 등 문화행사에 지역주민을 무료로 초청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식에서 각 주체들은 협약 체결서를 상호 교환하고 합의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나갈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주민 갈등이 해소,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서로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명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