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이 중앙시장을 방문, 메르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는 등 또 다른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전통시장, 소규모 상점 등을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지난달 총괄반, 역학조사반, 환자관리반, 검사반 총 4개반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유종필 구청장으로 격상, 지난 5일 이후부터 구청장 주재 하에 매일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보건소 1층과 주차장에 메르스 상담소와 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했다. 구청과 보건소 민원실에는 열감지 화상 적외선 카메라도 설치했다. 지난 13일 137번 확진환자가 관악구 주민임을 확인한 이후에는 확진자의 교통카드 사용기록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동선을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137번 환자가 이용한 지하철역 2호선 서울대입구역 소독실시 후 출구 등에 이동경로와 메르스 상담소 연락처 등을 담은 게시물을 부착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주재 메르스대책회의
특히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 등을 정리해 누리집에 게시, 구청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시간 답변을 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