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자료제공 : 갤럽)
갤럽은 메르스 사태가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계층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전·충북·충남 지지율이 36%에서 23%로 급락했으며 대구·경북 지지율 역시 55%에서 41%로 추락했다.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41%에서 29%로 폭락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에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지지자는 56%였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3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2%),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12%), 소통 미흡(11%), 인사 문제(5%), 안전 대책 미흡(4%)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3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외교·국제 관계 (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을 꼽았다.이번 여론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전국 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6050959457220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