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수영장 물도‘먹는물’수준으로 관리한다

"탁도·중금속 등 강화된 기준으로 검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여름철을 맞아 수영장 이용객이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강화된 수질 기준을 적용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수영장 이용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물이 혼탁해진 정도를 측정하는 탁도의 기준을 2.8NTU(탁도 단위)에서 1.5NTU로 낮추고, 새롭게 비소, 수은, 알루미늄 등 유해 중금속 검사항목을 추가했다.또한 기존의 유리잔류염소, 잔류염소 측정 등 반복적이고 복잡한 기준을 유리잔류염소로 단순화해 적용한다.이해훈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생활체육시설인 수영장 물을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영장 욕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수질기준에 따르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수영장 욕수 49건을 검사해 기준 초과 시설에 개선을 요구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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