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구글이 영국에서 50대 이상 창업자들의 사업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영국에서 사업을 계획중인 50~70대 창업자들을 위해 6주 동안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첫 교육은 17일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성공한 선배 창업자들의 강연에서부터 자신감 불어넣기, 기술 및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내용들을 배우게 된다. 총 90명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이중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9명이 최종 선발됐다. 창업분야는 정보기술(IT), 유통 등 다양하지만 과거 사업 경험이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구글 영국 지사의 에일린 노튼 매니징 디렉터는 "나이가 있지만 처음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실버 세대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영국 실버 창업자들의 숫자는 2백만명에 이를 것이며 50대 이상 인구의 20%는 자영업자가 될 것이란 통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2013년에는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나이·인종 등 특수성과 다양성을 고려한 그룹별 스타트업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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