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쓰는 계층은 2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1분기 체크카드 현황 중 체크카드 결제 건수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전체의 42.8%, 9200만건을 결제했다.특히 20대 여성은 4800만건을 체크카드로 결제해 여성 전체 결제 건수의 45.8%를 차지했다. 20대 남성도 전체 남성 체크카드 결제건수의 39.9%(4300만건)로 체크카드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여성의 이용금액도 다른 계층을 앞섰다. 20대 여성 1분기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약 8100억원으로 전체 여성 체크카드 이용 금액의 35.2%로 가장 높았다. 남성은 30대가 7100억원(29.9%)으로 1위, 20대는 6900억원(29.2%)으로 뒤를 이었다.이용 건수별로 따져 보면 체크카드는 소액 결제가 많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결제하는데 주로 쓰였다. 여성 체크카드 이용자 중 10~20대는 편의점, 30대 이상은 슈퍼마켓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썼다. 남성의 경우 10~30대 편의점, 40대 이상은 모두 슈퍼마켓 업종이 1위를 차지했다.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업종 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한식 업종의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10대와 20대의 한식 업종 체크카드 결제 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는 어린이집, 유치원비로 지출하는 보건복지부 위탁 아이행복카드 결제가 26.8%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대형할인점, 50대 이상은 슈퍼마켓에서 사용이 가장 많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다보니 20대 체크카드 보유 비중이 높은데다 20대 여성의 경우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갖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 결제 건수와 금액이 모두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