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TV, 올레TV 828번 전국서비스 시작

종로구, 6월부터 지자체 최초 '종로TV 전국 방송서비스' 시작...종로의 우수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전파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민이 만들어가는 방송으로 새단장한 종로TV가 안방으로 직접 찾아갑니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KT 올레TV와 IPTV 방송서비스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KT 올레TV 828번을 통해 전국적인 '종로TV'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KT 올레TV에 가입한 시청자들은 828번을 통해 손쉽게 종로구의 각종 문화소식, 구정뉴스, 주요정책, 교양강좌 소식, 생활정보 등을 접할 수 있다.또 종로TV는 지역 인터넷방송이라 화질이 낮다는 편견을 깨고 초고속인터넷(프리미엄망)을 통해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돼 시청자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특히 종로구 IPTV 서비스인 종로TV는 연극배우, 대학생, 문화예술교육 강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총 14명으로 구성된 ‘종로구 인터넷방송국 주민리포터단’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아나운서와 리포터로 활약하는 주민주도형으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끈다.

종로TV 프로그램

주민리포터단은 종로TV 프로그램 중 ▲더 종로(우리구의 명소와 박물관을 알기 쉽게 소개) ▲출동! VJ(축제, 행사, 문화관광명소 등 화제의 현장을 찾아가 생생한 분위기 전달) ▲우리동네 이야기(종로구 내 특색있는 장소, 인물 등 자랑거리 소개) ▲TV로 보는 종로사랑(매월 종로구 지역소식지 종로사랑지 내용 소개) 4개 프로그램에 투입돼 내레이션, 리포터, 영상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종로TV에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외도 ▲정책포커스 ▲종로 헬스케어 ▲재난 안전 동영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로 구성돼 있다.지방자치단체 인터넷방송은 대개 지역 주민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종로구의 경우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서울의 600년 역사와 호흡을 같이 하는 많은 문화재유산과 세종마을, 북촌 등 관광명소를 지니고 있기에 전국의 모든 시청자들에게 도심 속 명소, 서울의 역사 등을 소개할 수 있는 대중적인 채널이 될 것이다. 종로TV 프로그램 중 ‘더 종로’ 주민리포터로 참여한 최유리(20, 여)씨는 “종로TV 리포터로 활약하면서 문화, 관광명소인 종로구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제 종로TV가 KT 올레TV 828번을 통해 종로의 숨어있는 보석같은 이야기를 전국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설렌다” 고 소감을 전했다.종로구는 이번 종로TV 전국적인 방송 서비스를 향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서비스를 확대, 국내 뿐 아니라 국외 거주자에게도 종로의 다양한 문화· 관광 정보를 더욱더 편리하게 제공할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종로TV 전국방송서비스가 종로의 우수한 역사 · 문화 · 관광자원과 종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구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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