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 4월 열린 좋은 이웃 가게 1호점(청룡동 중화요리집) 현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우수자원봉사증’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 봉사증을 받게 된 주민은 456명에 이른다. ‘좋은 이웃 가게’ 100호점인 가야한의원 신동수 원장은 “동네에서 한의원을 한지 16년이 됐다”면서 “남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주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하고 싶어 할인가맹점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 관심도 높아 2011년 6만 여명이던 자원봉사자 등록수는 현재 8만4000여 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1년 동안 자원봉사에 참여한 실인원은 1만여 명이며,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6만6000여 명에 이른다.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주민이 늘고 있는 것. 또 ‘헬스리더봉사단’, ‘관악수지봉사단’,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 ‘사랑의 봉사클럽’, ‘새암주거복지사업단’ 등 자원봉사단체도 453개로 2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꽃씨를 뿌리는 사람은 꽃밭에서 살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사랑 받으며 산다”며 “봉사참여자, 좋은 이웃 가게의 주민들 덕분에 관악구가 사랑이 넘치는 '자원봉사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