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여야 원내대표와 黃 후보 인준 처리 관련 논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총 결과에 상관없이 국회법 중재안을 정부에 이송하고, 이후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인준에 대해 논의한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 문제와 관련해 "의총 결과는 국회법에 대해서 보고를 들어야 한다"면서도 "그 문제는 오늘 3시나 4시에 결과에 관계없이 이송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의장은 "우리가 중재를 해서 강제성을 없애서 또는 강제성을 아주 현저히 줄여서 보내는데 대통령으로선 그것을 가지고 위헌성이 있다고 해서 다시 재의를 요청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반드시 본회의에서 재의 표결을 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담보해달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아봐야 하는데, 그것이 공식적이라면 내가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여야 원내대표과 만나 황 후보 인준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대정부질문 전까지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응하지 않겠다는 야당의 방침에 대해서는 "대정부질문을 새 총리와 할 것이냐, 아니면 총리대행과 할 것이냐를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답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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