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청소용역 근로자,폐지·헌책 판 돈 대학발전기금 ‘쾌척’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여수캠퍼스에서 일하는 청소용역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40여 명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약정하고 그 중 400만원을 최근 전달해왔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대학 캠퍼스에서 일하는 청소용역 근로자들이 폐지와 헌책 등을 모아 판 돈으로 대학발전기금을 내놓아 귀감이 되고 있다.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여수캠퍼스에서 일하는 청소용역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40여 명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약정하고 그 중 400만원을 최근 전달해왔다고 14일 밝혔다.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청소용역근로자들은 교내에서 발생한 폐지와 헌 책 등을 판 돈으로 향후 5년 동안 1,000만원을 대학 측에 내기로 약정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청소용역근로자 오덕순 씨는 “대학에서 일하는 근로자 모두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평소 몸담고 있는 대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송현종 전남대학교 부총장은 “청소용역근로자들의 학교사랑과 소중한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그 높은 뜻을 잘 받들어 전남대학교와 여수캠퍼스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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