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기침하면 바이러스 오래 살아남아 전파가능성↑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했다.대한의사협회는 자체제작한 UCC를 통해 팔에 대고 기침하기 등 몇가지 개인위생 수칙만 철저히 지키면 메르스 감염위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먼저 첫번째 수칙은 '팔에 대고 기침하기'다.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는데다 손으로 만지는 문고리 등에 타인에게 쉽게 전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만약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했다면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두번째 수칙은 '마스크 착용'이다.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되는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는 통념과 달리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무방하다.마지막 수칙은 '손씻기'다. 비누나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의협은 이같은 3대 생활안전 수칙을 담은 UCC를 제작, '대국민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적극 홍보 해 나갈 계획이다.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은 "메르스 예방과 관련한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메르스 확산을 막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게 되길 기대한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협은 9일부터 '메르스 대응센터(1833-8855)'를 개소하고 피해신고접수와 상담업무에 돌입했다. 센터에는 9일 하루에만 60여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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