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돼지·닭 국산화 성공…181억원 수입대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입에 전량 의존했던 씨돼지와 씨닭을 국산화에 성공해 181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10일 농촌진흥청은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일환으로 씨돼지 1만3872마리, 씨닭 4500마리를 생산, 공급했다고 밝혔다.농진청은 국립축산과학원과 7개 민간기업이 보유한 순종 자원 가운데 돼지 3품종 3052마리, 닭 12계통 1만2000마리를 1세대 원원종으로 선발했다.원원종 1마리는 1만3520마리분의 돼지고기와 13만마리분의 닭고기를 생산하는 씨앗이며, 원원종과 2세대인 원종, 3세대인 종축을 씨가축으로 통칭한다.농진청은 향후 GSP사업으로 씨가축 돼지 연 28만마리, 닭 80마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서옥석 농진청 GSP종축사업단 단장은 "연 7조원에 달하는 돼지, 닭고기 시장이 해외에 예속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씨가축을 출시해 국제적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필요하는 양을 충당할 수 있는 보급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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