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일 중국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000을 돌파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502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4월 8월 장 중 4000을 넘어선 이후 두 달만에 5000도 돌파했다. 5000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월 이후 7년 반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전 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0.93% 올라 3051.95에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는 정보기술(-0.06%)과 금융(-0.1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중국철도그룹과 중국철도건설이 각각 10% 오르며 철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바오산철강(6.35%), 네이멍구 바오터우(4.32%), 시노펙 유전 서비스(7%), 중국야금(4.38%) 등 원자재주도 강세였다.상하이종합지수는 풍부한 유동성과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 촉진 정책 추진에 힘입어 지난 12개월 동안 147%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크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5.1배로 MSCI세계지수 가운데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5000을 돌파한 중국 주식시장이 향후 변동성 높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한다. 징시인베스트먼트의 왕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더 높이 올라갈수록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에 차익을 실현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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