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5일 오후 긴급기자회견 갖고 '서울시 모든 행정력 총동원, 메르스 확산 방지 나설 것' 주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5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서울시의회는 대응상황을 알리고 정부와 서울시에 확산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시민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서울시의 대응에 전폭적인 지지를 밝힌다"며 "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서울시의회는 사건 발생 초기부터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공식, 비공식 경로로 서울시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체크해 왔다"며 "지난 1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서울시의 보고를 받았으며 5일 오후 2시에는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오후 3시 현재에는 보건복지위원회가 '서울시 메르스 대응·대책 상황실'을 방문,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의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의회에 학생을 초청해 진행하는 청소년의회교실 행사를 취소, 자매도시 교류차원에서 예정됐던 베이징시와 앙카라시의 초청방문을 전면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인호,강감창 부의장 등 간부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서울시의회는 모든 역량을 메르스 확산 방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메르스 확산방지 대책특별위원회는 감시와 감독이 아닌 지원과 협조를 위한 기구라며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특위 구성 이전에는 보건복지위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박 의장은 "서울시 또한 박원순 시장께서 특별히 방역대책본부장을 직접 맡은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메르스의 확산 방지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서울시는 격리병상 확보와 보건소를 통한 진료실 운영 등에 총력을 다하고, 위험에 노출된 시민에 대해 자택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정부 부처도 유언비어와 괴담 유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면적으로 공개해주기 바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국가적인 위기상황인 만큼 범국가적 대책본부를 마련해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책을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시민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 모두가 힘을 합쳐 메르스 확산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자"며 서울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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