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또다시 매각설 불거져…매각규모 7兆 달해

매각주관사로 HSBC 선정…투자안내문 발송한 것으로 전해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는 한국 자회사인 홈플러스 매각을 위해 세계 유통회사와 사모펀드(PEF) 들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 매각주관사로는 HSBC를 선정했고 영국계 로펌 프레시필즈, 법무법인 태평양 등을 법률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7월 예비입찰을 실시해 연내에 매각작업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추정 매각가액은 7조원 이상으로 덩치가 커 쉽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확률도 높다. 대형 사모펀드(PEF)가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SI)로 국내 유통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홈플러스는 합작계약 이후 테스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테스코 본사로부터 해외사업장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아직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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