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숙청이후 새 인민무력부장에 박영식 說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현영철 숙청 이후 북한의 새 인민무력부장에 박영식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임명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4월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된 이후 대장으로 진급한 박영식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부대 현지시찰에 계속 동행하고 있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라는 제목의 새 기록영화에서 박영식이 지난달 29일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양묘장 건설현장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경례하는 모습을 방영했다.북한에서는 보통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시찰 때 해당 기관의 최고위 간부가 현장에 나와 김정은 일행을 영접하고 일정을 수행한다. TV화면에서 박영식은 대장(별 4개) 견장을 달고 김정은에게 경례를 하며 그를 영접했다.우리 정보 당국은 박영식의 인민무력부장 임명에 가능성을 두면서도 아직 속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 정부 소식통은 "현영철의 숙청 이후 북한 지도부 체제에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박영식의 최근 행보로 볼 때 현영철 후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써는 단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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