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증권은 5일 인포바인에 대해 고수익 사업의 실적 성장세 지속과 저평가된 기업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포바인은 2005년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UBIkey)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면서 "시장의 선점효과를 통해 2010년 상장 이후 단 한해도 실적 역성장 없이 꾸준한 이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인증서 보관시장은 독과점적 시장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고, 인포바인은 초기 시장선점을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공공기관, 통신사 등 현재 약 25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폐지정책 이후 생체인식 등 다양한 인증기술이 소개되고 있으나 신기술의 도입까지는 충분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자체의 폐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한가지 투자포인트는 우량한 재무구조다. 윤 연구원은 "시가총액의 약 66%를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과 우량한 재무구조 대비 영업이익률 60%를 상회하는 고수익 영업가치는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약 4.6%이며, 사업에 특별한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 증가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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