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유통산업 큰 타격받을 듯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를 전 세계 이케아 매장으로 확대 실시한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케아가 캐나다·스웨덴·프랑스에서만 제공하던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는 이들 3개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제품 재고만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주문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케아 매장이 위치한 모든 국가에서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페테르 앙네피엘 이케아 그룹 사장은 "이케아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한 업체로 빠르게 거듭나고 있다"며 "수년 내에 모든 매장에 이커머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에 가구와 생활용품, 음식까지 판매하는 이케아가 온라인 주문·배송 서비스까지 실시하게 되면 각국 온라인 가구 산업은 물론 유통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케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케아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이케아 서플라이'와 목재가구를 담당하는 '이케아 인더스트리' 등 일부 회사가 이케아 지주회사인 '인터 이케아 시스템'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 때문이 아닌, 온라인 판매와 매장 판매에 더욱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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