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제일모직과 합병안 삼성물산 주주이익에 반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물산 지분 7%를 보유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번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이 주주 이익에 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4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장내매수를 통해 삼성물산 1112만5927주를 취득해 7.1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유 목적은 경영참가다.아울러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으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주장했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의 주식 전량을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합병을 진행키로 한다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1977년 설립된 엘리엇은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엘리엇인터내셔널 두 가지의 펀드를 운영한다. 전체 운용자산은 미화 260억달러(약 29조원)에 달한다. 엘리엇의 투자 전략은 주주가치 증대와 도덕적인 기업지배구조라는 바탕에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자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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